G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S는 GS그룹의 지주사다. 

1분기에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올해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GS 목표주가 높아져, "GS칼텍스 포함 자회사 호조로 배당매력 커져"

▲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GS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 주가는 10일 4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호조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배당매력이 확대됨에 따라 GS 주가도 다시 평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7064억 원을 올렸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1%, 늘고 영업이익도 7365.6% 급증했다. 

GS칼텍스가 영업이익 6326억 원을 올려 흑자전환하면서 GS의 전체 연결실적을 견인했다. 

강 연구원은 “정유부문 실적은 유가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BEP)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윤활기유와 화학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에는 유가 상승효과가 1분기보다 줄어들겠지만 정제마진 개선효과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 발전자회사인 GSEPS와 GS파워도 1분기에 영업이익 호조를 나타냈다. 전력 도매가격(SMP)과 전력 수요가 좋아진 영향을 받았다. 

강 연구원은 “GS는 올해 GS칼텍스와 발전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2020년 최악의 상황에서도 주당배당금(DPS) 1900원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이 상당부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