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여 흑자행진이 11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흑자 78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억8천만 달러(33.3%) 늘었다.
1분기 전체를 놓고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76.5% 증가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2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9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8.5% 늘어난 54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전자제품(7.8%), 화공품(37.2%), 기계류 및 정밀기기(11.2%), 승용차 및 부품(13.8%), 철강제품(41.9%) 등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496억5천만 달러로 에너지류(원유, 석탄, 가스, 석유제품)를 제외하고 지난해 3월보다 21.8%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달러 적자였지만 적자폭은 1년 전보다 7억5천만 달러 줄었다.
1분기 전체를 보면 수출총액은 1464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5% 증가했고 수입은 1361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배당과 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12억8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4억3천만 달러 늘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 100억1천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2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9억7천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64억3천만 달러, 72억7천만 달러 늘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금융계정 순자산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7억1천만 달러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