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철도차량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두 15개 철도차량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모두 127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크게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와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 2개로 나뉜다.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사업에서는 시장 수요가 많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주요 부품 10개를 독자기술로 개발한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에 성능검증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부품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사업은 잠재적 시장규모가 큰 부품 5종의 개술을 개발하고 성능검증을 지원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정부는 KTX와 KTX-산천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열차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의 핵심부품 10종을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다.
아울러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물류 차량용 부품 각 1종도 함께 개발해 모두 15종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부품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적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강소기업이 육성되기를 바란다"면서 "미래선도형 부품 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