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빨간색)과 인텔 매출 추이. < IC인사이츠 > |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사업에서 인텔보다 더 많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시장 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2분기 매출 185억 달러를 거둬 인텔(179억 달러)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로 인텔을 넘어서는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전자와 인텔의 분기별 매출은 각각 221억 달러, 189억 달러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메모리반도체시장이 위축되면서 삼성전자는 인텔에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반도체기업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다시 좋아져 삼성전자 매출이 인텔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D램시장이 성장하고 낸드플래시시장이 하반기 회복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다시 연간 1위 반도체 공급사 지위를 되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