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자회사인 토니모리메가코스를 앞세워 중국에서 화장품 제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니모리메가코스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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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모리메가코스는 청도명월해조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토니모리메가코스는 해조류 원료 전문업체인 중국 청도명월해조그룹과 화장품 생산 및 유통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화장품 상품기획과 내용물·용기 개발, 유통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메가코스는 중국 저장(浙江)성 핑후(平湖)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면 명월해조그룹으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화장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 케이스 포장까지 완제품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인데 올해 말 완공돼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지난해 11월 핑후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토지계약 체결식에서 “중국 핑후에 화장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특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조와 교류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명월해조그룹은 세계 최대 알긴산(식물성 식이섬유) 전문 제조업체로 해조류 관련 원료 개발과 해조화장품, 해조건강식품, 해양생물 의학소재, 해조비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 5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