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협력체에 가입했다.
KB금융그룹은 5일 글로벌 환경단체인 SBTi(과학적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 KB금융그룹은 5일 글로벌 환경단체인 SBTi(과학적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 KB금융그룹 > |
SBTi와 PCFA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C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배출 감소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협력체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KB금융그룹은 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과학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CAF의 지엘 린토르스트 집행임원은 "세계적으로 110여 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PCAF에 KB금융그룹이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환영한다"며 "KB금융그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기로 약속하면서 모범적 기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20년 모든 계열사가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행원칙'을 선언했으며 이어 금융기관 최초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밖에 '탈석탄금융'을 최초로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ESG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