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은 30일 제6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0년 사회공헌활동에 65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2015년 재단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2019년보다 132% 늘었다.
▲ 대전 서구 신협사회공헌재단 전경.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소외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윤리운동’에 54억4천만 원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운동’에 6억3천만 원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경제운동’에 4억3천만 원을 사용했다.
윤리운동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재난재해구호사업에 13억3천만 원을 썼다.
재난재해구호사업과 관련해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대출’을 통해 2585명에게 모두 9억9천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더불어 사회나눔 지원대출은 금융소외계층에 생계자금이나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1인당 최고 1천만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빌려준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연 3% 이자 전액을 부담한다.
협력기관 및 사회복지단체 후원을 주관하는 기타 사회공헌사업으로 11억6천만 원, 장애인 및 교통 약자를 위한 차량지원사업으로 5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교육운동과 관련해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장학금 1억3천만 원을 후원했다.
경제운동을 통해 전통시장활성화(1억5천만 원), 지역특화지원(1억8천만 원) 등을 지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모두 11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생지원 및 지역별 특화사업 육성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및 보호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 및 긴급성금 지원 △지역 복리증진 및 사회문제 해결 △재난·재해 구호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생각지 못한 재난으로 국민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서민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신협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이 주축이 돼 2015년 출범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