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 처리방향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각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철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22일 LG전자 안팎에 따르면 3월 말 열리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사업을 놓고 최종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는 올해 1월20일 축소, 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스마트폰사업의 처리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을 공개한 뒤 현재까지 구체적 방향이 나오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을 놓고 베트남의 빈그룹,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과 접촉했지만 별다를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폰사업의 처리가 난항을 겪으면서 롤러블폰 등 개발 역시 중단됐다.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을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후속제품의 개발도 중단된 만큼 사업에서 철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향방은 24일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나 26일에 열리는 LG 주주총회 등에서 결론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