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후보가 15일에 비전발표회를 연다.
오 후보 측과 안 후보 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14일 “두 후보의 합의사항인 비전발표회를 15일 오후 3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비전발표회는 두 후보가 각각 10분 동안 비전을 발표한 뒤 30분 동안 기자단의 질문을 받는 등 모두 50분 동안 진행된다.
사회는 양측 대변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날 발표된 합의에는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단 사이 협상을 15일 11시부터 이어가기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 후보와 안 후보의 비전발표회는 원래 14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이 12일 열린 3차 실무협상에서 서로 고성이 오갈 정도로 의견차가 컸고 다음 협상 일정도 잡지 않고 헤어져 비전발표회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오 후보 측은 13일에 예정대로 14일 비전발표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안 후보 측은 합의 없는 일방적 공지라며 14일 오후 3시에 안 후보의 금천구 노후아파트 방문 일정을 잡았다.
양측 사이 갈등이 계속되자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4일 오전에 전화 통화로 비전발표회를 연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