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ESG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평가사의 ESG인증 최고등급을 받아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ESG인증 최고등급 받아, ESG채권 2천억 발행하기로

▲ 우리금융그룹 로고.


ESG채권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ESG인증등급은 외부전문기관이 금융기관의 관리기준과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 및 관리한다.

이번에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하는 ESG채권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ST1)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말경 최대 2천억 원 안에서 최종금액과 금리를 확정하고 4월 초에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채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뒤 처음으로 발행되는 ESG채권이다.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됨으로써 우리금융지주의 자본 적정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