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놓고 조사에 나선 정부합동조사단이 토지주택공사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5일 오후 5시쯤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 도착해 직원들의 투기 의혹 조사와 관련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정부합동조사단, 3기 신도시 투기의혹 토지주택공사 본사 조사 착수

▲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 <토지주택공사>


합동조사단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국토교통부 감사관실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로부터 부동산거래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고 있다.

동의서 확보가 끝나는 대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토지주택공사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역에 토지를 미리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다.

합동조사단은 인사자료와 내부 복무규정, 행동강령 등도 확보한다.

합동조사단은 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뿐 아니라 윤리규정 등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내부관리 실태를 파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 이번 3기 신도시 투기의혹 사태를 계기로 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전반의 복무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