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TV 제조사별 매출 점유율. < DSCC >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프리미엄TV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LG전자와 소니 점유율은 올랐다. 올레드(OLED)TV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세계 프리미엄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2020년 1분기 55%로 정점을 찍은 후 4분기에는 50% 아래까지 떨어졌다.
DSCC는 4K와 8K 화질의 올레드(OLED), QD디스플레이, 듀얼셀LCD, 미니LED 등 최첨단 TV 기술을 프리미엄TV로 분류해 집계한다.
LG전자는 4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을 25%까지 높여 2019년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소니 점유율은 11%로 2018년 이후 최고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26% 늘어났으나 출하량 기준 점유율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LG전자는 출하량이 47% 증가하며 점유율이 17%로 높아졌다. 소니도 출하량이 41% 증가해 점유율이 7%로 상승했다. 중국 TCL이 4위인데 출하량이 146% 늘어 점유율 4%를 보였다.
4분기 프리미엄TV 출하량은 490만 대로 2019년 4분기보다 29% 늘어났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TV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43%로 증가했다.
밥 오브라이언 DSCC 수석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올레드TV를 선택한 소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레드TV 제조업체는 2021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