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수주 및 운영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3만9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주를 통해 운영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4월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완공된 약 5천 평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에 이은 네번째 데이터센터다.
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전용센터다.
롯데정보통신은 3월 중순에 장비를 설치해 시험가동을 시작하고 2분기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빅데이터와 보안시스템 확대 등으로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불구하고 동종기업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며 "그룹사 수주를 통한 외형 성장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앞으로 꾸준한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29억, 영업이익 512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잠정 실적치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1.5%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