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울산시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열과 전기를 공급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월26일 울산도시공사와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의 수행을 위한 협약을 비대면으로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울산광역시, 경기도 안산시, 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한 수소 기반 열원 및 주거시설 공사에 관한 기술자문 등을 맡고 울산도시공사는 수소연료전지 열원 및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을 시행한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에 △에너지효율을 높인 4세대 지역난방 기술 △기존 열수송관보다 설치와 관리가 쉽고 안전성이 높은 플렉서블 배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세대 열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미터기 등 최신 난방기술을 적용한다.
두 기관은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일원에 있는 율동 국민임대주택에 수소연료전지발전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에너지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에너지의 활성화로 탄소배출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