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사 제재심의위원회와 관련해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제재심의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제재심의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4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과 수탁은행이었던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2차 제제심의위를 연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엮인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의 2차 제재심의위도 18일 잡혀있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와 관련한 분쟁조정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관련한 분쟁조정 3건을 두고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투자손실의 65~78%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윤 원장은 해외 금리 상승이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해외 금리 상승을 두고 “최근 백신접종 시작 등에 따른 경기획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