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금융당국에서 증권수탁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자본등급을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서 BUKU3등급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 지점. |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자본등급에 따라 은행 등급을 BUKU1부터 BUKU4까지로 나눠 구분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BUKU3등급으로 승격이 가능한 자본규모 요건을 갖춰 승인을 받은 만큼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사업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증권수탁서비스에 새로 진출하고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사업 다각화와 자산 성장을 통해 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인 및 기업금융과 외환업무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53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