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해외 저탄소 친환경사업에 진출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7일 쿠웨이트, 영국, 중국을 대상으로 저탄소 친환경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쿠웨이트 정부에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해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을 제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난방공사는 앞서 2018년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사업은 토지주택공사와 쿠웨이트 정부가 협력해 2035년까지 약 27만 명이 거주하는 64㎢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영국에서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열병합발전소, 소각로 등에서 생산한 열이나 전기를 주택, 상업시설,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현지 건설사, 대사관 등과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영국 지역난방 사업모델 표준화 용역을 진행해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통해 유럽에 저탄소와 친환경 기반의 지역난방 사업기술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난방공사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해 중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의 집단에너지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저탄소와 친환경 기반의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