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소기업의 친환경연료 전환을 돕는다.
남동발전은 21일 도시가스 공급사인 해양에너지와 ‘중소기업 친환경연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이 21일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무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
남동발전과 해양에너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9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연료 전환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안정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고 해양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 신규 공급처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소기업은 연료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료 전환설비 교체비용 상당액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의 친환경연료 전환도 선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