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대우조선해양 협력기업 6곳에 모두 51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0일 대우조선해양의 '아크7(Arc7)급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6곳에 51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신용보증기금이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 기업의 매출 실적, 재무등급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된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기술 개발,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된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지원은 지난해 8월 공동 프로젝트 보증제도가 도입된 뒤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 보증지원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및 조선산업뿐 아니라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국가 주력산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분야 등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의 대상범위와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