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검찰, 교보생명 풋옵션 산출 관여한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 기소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1-19 17:2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사이 분쟁의 핵심인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 가치 산출에 관여한 회계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18일 딜로이트안진 임원 3명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법인 관계자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4월 딜로이트안진을 검찰에 고발한 지 9개월 만이다.
 
검찰, 교보생명 풋옵션 산출 관여한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 기소
▲ 교보생명 로고.

딜로이트안진이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4곳이 보유한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의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출할 때 행사가격을 높이기 위해 평가기준일을 유리하게 선정해 적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교보생명은 딜로이트안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딜로이트안진은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시점이 2018년 10월23일임에도 공정시장가치 산출기준을 2018년 6월30일로 잡아 직전 1년 동안 교보생명과 유사한 기업그룹 주가를 공정시장가치 산출에 반영했다.

2018년 10월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주주간계약(SHA)을 근거로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압박하면서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 사이 분쟁이 시작됐다.

신 회장은 2012년 9월 어피니티컨소시엄과 풋옵션을 포함한 주주 사이 계약을 맺었다.

당시 어피니티컨소시엄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보유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천 원, 모두 1조2054억 원에 사들이면서 2015년 9월까지 기업공개를 한다는 내용을 계약에 담았다.

결국 기업공개가 무산되자 재무적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 회장과 풋옵션 행사가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재재판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