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작업현장에서 무사고와 무재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도로공사는 19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2021년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이 19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2021년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 선포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도로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설투자 강화, 노동자 교육 확대 등 사고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에 작업장의 집중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근본적 사고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용인시에 실제 공사현장을 본떠 만든 ‘Ex-안전트레이닝센터’를 영남과 호남권에도 추가로 설치하고 협력업체와 합동으로 산업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로공사는 위험을 인지한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고 건설현장에 냉난방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등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당시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경영’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전담 조직인 안전혁신처를 신설하고 전국에 안전관련 전담인력을 증원했다.
김 사장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우수업체에 공사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정비해 안전경영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권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하는 기본권인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의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