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2020년 12월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약 9조1천 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 키움증권은 2020년 12월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약 9조1천 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키움증권> |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0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2020년 9월 이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12월 키움증권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27만 계좌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약정금액은 약 4160억 원으로 조사됐다.
키움증권은 개인이 적극적으로 해외주식 투자에 참여하면서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 해외주식 약정금액에서 미국주식은 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별 해외주식 약정금액은 미국 테슬라가 약 1조3200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애플(약 3135억 원),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약 1991억 원), 미국 제약사 모더나(약 1768억 원), 중국 전기차 회사 샤오펑(약 1742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 주식 약정금액은 상위 2~5위 종목의 약정금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시스템인 '영웅문S 글로벌'을 통해 거래 편의성을 제공하고 증권방송 '채널K'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