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명예교수를 만나 새해인사를 나누고 서울시장 출마의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안 대표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남겨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새해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동길 명예교수는 안 대표에게 아브라함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선물로 전달했다.
안 대표는 "박사님은 저의 출마에 무척 기뻐하며 '지니고 있는 정직함과 밝은 모습을 잃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에 찬물에 세수를 한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의 각오를 다시 다졌다.
안 대표는 "링컨 대통령의 사진을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혹독한 겨울 추위가 깊어질수록 따뜻한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법이다"며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