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최고재무책임자와 주요 사업부장 등 경영진을 개편했다.
8일 삼성SDI에 따르면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부사장급 보직인 경영지원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중대형전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이 교체됐다.
▲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
김종성 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이 권영노 부사장의 후임으로 경영지원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담당하는 중대형전지사업부장은 안태혁 부사장에서 박진 전무로 바뀌었다.
스마트폰 배터리 등을 담당하는 소형전지사업부장은 장혁 부사장에서 김윤창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권영노 부사장과 안태혁 부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장혁 부사장은 SDI연구소장으로 이동한다.
박종호 전자재료사업부장 전무는 사업부장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는 별도조직으로 존재하던 전략마케팅실을 축소해 각 사업부 산하 조직으로 편재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세대 리더를 중용해 조직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미래 경영진 양성을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전략마케팅실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로 흡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