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펀드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 ‘로디(Ro.D)’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펀드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 ‘로디(Ro.D)’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을 분석해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대구은행은 공모펀드에 투자하는 개인고객에게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금액이 적립식 10만 원 이상, 거치식 100만 원 이상이면 대구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M뱅크’와 인터넷뱅킹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의 최신 알고리즘이 로디에 적용됐다.
로디는 경제지표와 시장 데이터, 자산가격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학습한다. 여러 변수의 조합으로 이뤄진 수만 개의 시나리오를 분석해 시장상황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같은 자산군에서 1순위 펀드뿐 아니라 2순위, 3순위 펀드까지 추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도 알려준다.
해외시황 및 이슈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하고 포트폴리오에 담긴 펀드를 재조정한다.
대구은행은 사내공모를 통해 로봇(Robot)의 Ro와 DGB대구은행의 약자인 ‘D’를 합쳐 로디로 이름을 정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그동안 자산 규모나 시간 제약 때문에 펀드를 관리하기 어려웠던 고객도 로디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로디를 고도화해 디지털자산관리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