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 특허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예상도. <레츠고디지털>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1에서 전면 카메라 구멍을 없앨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1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는 디스플레이 화면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배치해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 구멍(펀치홀)을 없애는 기술이다.
레츠고디지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특허에서 스마트폰 기기의 디스플레이는 대부분의 화면을 차지하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덮는 보조 디스플레이로 구분된다.
카메라, 플래시, 센서 등은 보조 디스플레이 아래 배치된다. 보조 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보다 더 높은 광투과율을 지녀 카메라가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완벽하게 연동돼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보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메인 디스플레이보다 떨어질 수가 있다.
레츠고디지털은 “다음주 발표되는 갤럭시S21은 여전히 카메라구멍이 존재한다”며 “신기술이 사용가능하다면 8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21울트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레츠고디지털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서 복잡한 기술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레츠고디지털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먼저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레츠고디지털은 “2018년 출시된 갤럭시A8은 카메라구멍이 존재하는 최초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었다”며 “최고급 스마트폰 중에서는 2022년 나오는 갤럭시S22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가장 먼저 탑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