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손잡이경영을 내걸었다.
신 회장은 4일 2021년 사업연도 출발 조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의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양손잡이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자 경험 전반이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며 전통적 보험사업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신 회장은 “지난해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기업전략을 세웠고 이를 3년 동안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기반 구축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을 놓고 부서 문화, 리더십,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혁신은 일부 경영진, 일부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나부터 내가 속한 조직부터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롭다는 절박함과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