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KT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5점 만점에 3.5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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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3.54점과 3.5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6개 광역시 거주자 가운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사용한 1250명을 대상으로 8월5일부터 열흘간 초고속인터넷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8%다.
조사대상 기업은 통신3사를 비롯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다.
KT는 서비스 가격 만족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 가격 만족도 부문에서 CJ헬로비전과 함께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KT와 LG유플러스가 이었다.
통신3사는 가격만족도를 제외한 항목에서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보다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통신3사가 이동통신 시장은 물론이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각각 3.37점과 3.33점에 불과해 5개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점수인 3.47점보다도 낮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