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이 재난 발생에 대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SR은 '재해경감 우수기업' 국내인증과 'ISO22301 국제표준' 인증을 29일 동시에 받으면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기능연속성계획(COOP) 수립 및 연속성경영시스템(BCMS)의 구축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은 행정안전부에서, ISO22301은 ISO국제기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두 인증은 모두 재해 발생으로 기관의 핵심기능이 중단될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목표시간 안에 재개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한다.
SR은 기능연속성계획 수립 및 연속성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8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기능영향 분석 및 리스크 평가를 하고 부서별 연속성전략 수립 및 절차서를 개발했다.
SR은 10월에 기능연속성 경영시스템 선포식을 열었고 11월에는 재난사고에 대비한 기능연속성 비상대응·복구 종합훈련을 통해 기능연속성체계를 점검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연속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R은 재난이 발생할 때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