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국내 주요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금융회사 23곳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 성금 13억1천만 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나눔 성금 모금은 2011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3천만 원 줄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따로 행사를 열지 않고 비대면으로 기부했다.
구세군은 해마다 아름다운 나눔 성금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도서관을 만드는 ‘꿈꾸는 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생활필수품을 사 영세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장마 등으로 피해를 본 가정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동행’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며 나눔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아름다운 나눔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더욱 관심을 지니고 나눔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