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버드(RE:BUD)’ 상품.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중고 교복을 이용한 재활용상품을 2021년에 출시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까지 청주 사업장 로비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버드(RE:BUD)’ 상품들을 진열한다고 24일 밝혔다.
진열을 마친 뒤 내년 1월 안에 리버드 상품 판매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를 열기로 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자원이나 물건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리버드는 브랜드는 SK하이닉스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복교복 실버천사사업’에 뿌리를 둔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행복교복 실버천사사업을 시작했다. 이천, 청주지역의 일부 중·고등학교에 교복 수거함을 설치한 뒤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한 뒤 정가의 10%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복교복센터를 설립했다.
교복 수거, 세탁, 수선, 판매 등 행복교복 실버천사사업의 운영과정에는 모두 65세 이상 노인이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교복 수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리버드 브랜드를 계획했다. 현재 리버드 제품은 가방, 파우치 등 11종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리버드 브랜드 수익금을 노인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기존 업무인 교복 수거, 세탁, 해체작업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행복교복 실버천사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리버드사업 범위가 지금보다 더 확대되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