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1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3%(1.10달러) 오른 4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1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5%(1.08달러) 상승한 51.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수급 개선 기대감에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다소 완화한 가운데 달러 약세와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2% 넘게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56만2천 배럴, 110만 배럴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주간 원유 재고 감소폭은 원유 수요 회복 기대로 연결되며 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최근 변종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