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왼쪽)이 21일 대구 중구에 있는 삼성상회터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대구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상생을 강조했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한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했다.
노태문 사장은 21일 대구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해 “대구를 기반으로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계속 배출돼 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대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는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2014년 대구와 구미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이후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무상 사무공간과 최대 2천만 원의 사업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은 현재 143개에 이른다. 이 스타트업들은 지금까지 매출 1600억 원, 투자 500억 원 유치, 고용 1천여 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스타트업 어워즈 행사에 앞서 대구 중구 삼성상회터를 직접 방문해 "대구 시민들이 베푼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상회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 전 회장이 설립해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기업을 말한다.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상회 근처에 있는 고택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삼성상회 인근 시민들은 10월 말
이건희 전 회장 장례기간에 자발적으로 삼성상회터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