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내년에 소비자들의 갤럭시노트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인 S펜의 확대 적용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기고문을 올려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다음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S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린 셈이다.
노 사장은 내년부터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을 더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카메라 등 영상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더 좋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기능이 탑재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들과 협업에도 무게를 실었다.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호환되는 통합 모바일경험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는 기술,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초광대역통신(UWB) 기반 기술을 그 예로 들었다.
노 사장은 “발전의 한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범위 안에서만 제한된다”며 “기존의 상식에 끊임없이 반문하며 상상력의 외연을 넓혀 무궁무진한 기술의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며 갤럭시S21 시리즈의 조기출시를 암시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