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기근속직원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공개된 SK 사내방송 ‘행복정담: SK와 인생’에 출연했다.
최 회장은 이 영상에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계열사에서 20~30년 동안 근무한 직원 6명을 SK 본사로 초대해 직접 만든 육계장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요리사 복장의 최 회장은 집안에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직접 끓인 수원식 육개장과 준비한 수육을 썰어 내놨다. 수원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세워진 곳이다.
디저트로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SK이천연수원 옆에 심어둔 밤나무에서 수확한 밤을 내놓았다.
최 회장은 영상에서 “SK에서 경력이 오래된 분들을 초대해 정성이 담긴 음식도 대접하고 30년의 인생에서 SK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회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고생하고 노력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