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과학자문위원으로 미국 제약기업 시애틀 제네틱스 출신의 모리스 로젠버그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 모리스 로젠버그 박사.
로젠버그 박사는 앞으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밥 러츠 박사, 라케쉬 딕시트 박사와 함께 항체약물복합체 분야 신약 개발을 이끌게 된다.
항체약물복합체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신약을 말하는데 특정 균이나 질환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환부에 도달하면 항체에 부착된 약물이 발현돼 질환을 치료한다.
로젠버그 박사는 30년 가까이 제약바이오산업에 몸담으며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쌓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 6종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항체약물복합체 신약인 ‘애드세트리스’와 ‘트로델비’ 등 2종 신약은 직접 개발을 이끌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화학공학을 공부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항체약물복합체 분야 최고 개발 전문가들을 속속 영입하면서 항체약물복합체 초기부터 후기개발까지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이 전문가들을 통해 플랫폼 기술이전에 더욱 속도를 냄과 동시에 신약 후보물질 관련 임상시험도 본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만 항체약물복합체 4종을 포함해 모두 6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