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전문업체인 두산퓨얼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소발전 등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선두업체로 꼽히는 두산퓨얼셀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 6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4만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은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에서 미국 블룸에너지와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주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구원은 LNG나 수소를 활용하는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두산퓨얼셀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두산퓨얼셀은 한국과 미국 공장 증설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한국 공장에서 부품 국산화율이 98%에 이르고 경쟁사의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이미 모든 모델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사업화해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며 "매출처와 판매 지역을 다변화하는 시작점에 와 있다"고 바라봤다.
두산퓨얼셀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7.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