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협업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리튬인산철 배터리셀 제조회사 씨엠파트너, 해상풍력 연구개발회사 구조실험네트워크 등 36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 로고.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에너지 관련 회사와 연구소를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12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53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해 올해 11월 기준으로 기업 501곳에서 2조159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고용창출효과는 1만1158명에 이른다.
한국전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에너지밸리의 1단계 양적 성장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 질적 성장을 추진해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정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로 유치대상 기업을 넓히고 지자체와 협업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또 강소특구 및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시험·인증기관 기술지원 환경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국전력, 지자체, 유관기관의 핵심역량을 결한한 기업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양성 및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