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과 온라인으로 맺은 ‘K-TOTE’ 공급계약의 체결식을 직접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가 카자흐스탄 경마장에 디지털 발매시스템을 수출한다.
마사회는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과 한국형 디지털 마권발매시스템 ‘K-TOTE’의 공급계약을 온라인으로 맺었다.
계약금액은 200만 달러(22억 원가량)다.
K-TOTE는 마사회가 2005년 자체 개발한 판매 및 매출정보, 마권발매기, 전산서버 등을 한데 묶은 마권발매 전산시스템이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마권 발매를 위한 모바일 발매시스템부터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2월부터 알마티 경마장으로부터 디지털화사업을 위한 자문을 해왔다. K-TOTE의 공급계약도 자문 초기부터 논의됐으나 코로나19로 체결이 지연됐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자체개발에 성공한 경마인프라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코로나19로 국내 경마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