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 사장 단독후보에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올랐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10일 면접심사를 통해 유 전 부원장을 다음 사장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경쟁자였던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면접에 불참하며 사실상 다음 사장에 내정됐다.
SGI서울보증은 13일 이사회에서 유 전 부원장을 최종후보로 확정한 뒤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이달 말 전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SGI서울보증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유 전 부원장은 1964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에서 경제분석과와 산업경제과장, 정책조정총괄과장, 혁신인사기획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 보직을 거쳤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하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17년부터 금융감독원 총괄경영담당 수석부원장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