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근무복장 전면 자율화 도입 결정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근무복장 자율화를 지지했다.
▲ 하나은행 로고.
직원들의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은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혁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업무 환경부터 혁신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근무복장 자율화를 계기로 직원 스스로 자신감을 지니고 손님에게 더욱 세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유니폼과 같은 획일화된 금융서비스가 아니라 소비자 개개인이 요구하는 전문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이외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자율복장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통 준수 사항으로 탈의실 공동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직원 사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니폼 착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