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0달러 아래로 밀려났는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0달러선을 회복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48%(3.15달러) 오른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48%(2.95달러) 상승한 42.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폭은 5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향한 기대가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가능성이 높아져 원유 수요 전망이 개선돼 유가가 급등했다”며 “바이든 당선으로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