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KT 디지털혁신 인터넷데이터센터 용산(KT DX IDC 용산)’을 완공하고 본격적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4일 KT DX 인터넷데이터센터 용산 개관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KT >
4일 열린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 개관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용산구 의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KT의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연면적 4만8천㎡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다.
서버실 8개에서 대규모 서버 10만 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서울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라고 KT는 설명했다. 서버 10만 개는 국립중앙도서관 데이터 3만 개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는 ‘디지털혁신’을 이름에 붙인 만큼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장점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단일회선으로 100Gbps(1초에 10억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수준) 속도를 제공한다.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는 구로, 혜화 등의 주요 통신시설과 인접해 인턴세 속도에서 강점이 있고 대역폭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다.
KT는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 개관을 계기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전환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초연결 교환서비스를 통해 아마존, 구글을 비롯한 모든 클라우드시스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KT 전문인력이 운영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이밖에도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인공지능(AI)기술 등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윤동식 KT 클라우드·디지털혁신사업단장 전무는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용산 데이터센터와 같이 차별화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