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 '홈즈' 구성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동통신3사와 협력해 공공주택에 스마트홈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지주택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와 공공주택에 개방형 스마트홈서비스 ‘홈즈(Home Z)’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홈즈가 구축된 공공주택에서는 토지주택공사가 기존에 분양주택에 구축한 스마트홈 플랫폼에 각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조명‧가스‧난방‧환기 등 기본적 홈제어서비스와 미세먼지, 에너지 사용량 등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존에 토지주택공사가 제공하는 패드 등을 통해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입주자는 선택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통신사별 특화 콘텐츠도 이용가능하다.
개방형 스마트홈서비스는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입주자는 계약 때 선택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3년 동안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지구마다, 통신사마다 다르므로 통신사 선택에 앞서 입주자 모집 공고문과 모델하우스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토지주택공사가 9월 말 이동통신3사와 기술 업무협약을 맺고 토지주택공사의 가정용 네트워크 플랫폼과 각 이동통신사업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하기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홈즈(HomeZ)’에는 집을 뜻하는 ‘홈’과 첨단기술의 완성을 상징하는 ‘Z’를 결합해 ‘기술의 정점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주거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토지주택공사는 설명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계를 위해 국제 표준 기반 플랫폼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스마트홈 보안을 강화하는 등 홈즈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방적 스마트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혁례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홈즈는 주거환경의 인식변화를 선도하는 생활 서비스”라며 “토지주택공사는 홈즈를 통해 초지능‧초연결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