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비이자부문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3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 406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늘어났다.
▲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순이익 406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수수료수익 확대로 비이자부문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부문에서 주식계좌 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및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냈다.
3분기 기준 순수수료이익은 41억 원, 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7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1~3분기) 누적 수수료 순손실 규모는 391억 원 이었다.
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로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10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기준 순이자이익은 2908억 원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64%를 보였다. 대출상품 잔액은 18조7300억 원이며 3분기 중 대출 증가액은 1조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총자산은 25조 원이다. 연체율은 0.23%, 바젤3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45%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