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품업체 비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양산이 본격화되고 세계 스마트폰시장 회복도 전반적으로 빨라지면서 비에이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비에이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애플 새 아이폰 생산 본격화로 수혜"

▲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이사 회장.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비에이치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비에이치 주가는 2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부터 북미 스마트폰업체에 비에이치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증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에이치는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는 기판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이 급격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점도 비에이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는 내년부터 5G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안테나와 전기차배터리용 부품 공급도 시작하면서 성장세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증가 전망을 반영하면 비에이치 주가는 여전히 상승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3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