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종근당은 주력품목의 매출 증가와 우호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일 종근당 주가는 1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은 주력품목 매출 증가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 예방접종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마케팅비를 줄이며 올해 상반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한데 이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냈다.
종근당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575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139.6% 늘어난 것이다.
자누비아와, 프리베나, 글리티린, 케이캡, 아토젯, 딜라트렌, 리피로우, 이모튼, 타크로벨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의 '2020년 3분기 처방의약품(ETC) 주요 품목 잠정 매출액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품목 매출 합계가 1840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늘어난 것이다.
특히 폐렴구균과 관련한 예방접종 효과가 강조된 백신 프리베나 매출은 3분기 252억으로 지난 분기보다 84%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은 코로나19 환경에서 예방접종시장이 활성화되며 프리메라 등 백신 매출 증가효과가 더해져 지속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3164억 원, 영업이익 1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8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