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30일 서울 포시즈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개혁을 비영리부문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 회장은 30일 서울 포시즈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회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며 회계업계와 기업의 상생을 통해 회계개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감사법 개정이 회계개혁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러한 개혁이 비영리부문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문제가 발생하고 일부 기부금 단체 등에서 일탈행위가 벌어지면서 비영리부문의 회계 투명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회장은 영리법인보다 비영리법인에서 회계감사의 공적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김 회장은 “학교법인, 병원, 기부금 모금단체 등 비영리 공익법인과 공동주택, 집합건물 등에서 회계 투명성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국민의 혈세가 지출되고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회계감사의 공적 기능이 오히려 영리법인보다도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회계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계유공자 159명이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과 8개 기관 표창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