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은행은 새로운 디지털지갑인 ‘디지털바우처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BNK부산은행은 새로운 디지털 지갑인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BNK부산은행 > |
디지털바우처서비스는 결제, 송금, 수당관리 등 분산돼있는 지급수단을 통합하고 관리한다.
공공기관은 정책지원금 등을 디지털바우처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일반기업은 직원 복지 포인트 등을 바우처로 발행해 직원에게 줄 수 있다.
디지털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은 누가, 어디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규칙을 정해 바우처를 발행할 수 있고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
발행된 디지털바우처는 부산은행의 디지털바우처 애플리케이션에 보관되고 간편결제서비스인 썸패스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거나 타인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말까지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바우처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화폐를 유통해 지역 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자체 정책예산 및 행정효율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다른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자와 연계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가 2019년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바우처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