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미용의료기기 매출 호조로 3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통상 3분기는 해외행사와 휴가가 집중돼 수요가 줄어들어 미용의료기기업체에게는 비수기로 인식된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해외행사와 휴가가 제한되며 피부재생 주사 ‘리쥬란힐러’와 화장품 등 미용 관련 제품의 매출이 유지되는 등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3분기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신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경영총괄 각자대표이사(왼쪽),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영업마케팅총괄 각자대표이사.

▲ 김신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경영총괄 각자대표이사(왼쪽),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영업마케팅총괄 각자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99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2.8%, 영업이익은 144.4% 늘어난 것이다.

올해 3월부터 무릎관절염 주사 ‘콘쥬란’에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화장품과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의 중국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도 3분기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피부재생 주사 '리쥬란HB'와 전용 의료기기 '리쥬메이트'가 출시되면 매출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현재 주력제품인 콘쥬란과 리쥬란힐러, 화장품 모두 아직 성장 초입단계에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 매출 1128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6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